【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지난 2019년 2월, 추악한 디지털 성범죄 현장의 민낯이 공개됐다.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이라 불리는 단체채팅방에서는 아동과 청소년을 불문하고 다수 여성을 협박해 촬영한 성착취물이 공유됐다.텔레그램 n번방의 진실이 세간에 알려지고 가해자들의 처벌 및 범죄 예방을 촉구하는 요구가 거세졌다.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온 관련 청원글들은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 답변을 들을 수 있게 됐고, 국회 국민동의청원도 10만명을 넘겨 국회 입법청원 ‘1호 법안’으로 채택됐다.그리고 지난 5일 입법청원의 취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착취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핵심 피의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됐다.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이른바 ‘박사방’ 사건 핵심 피의자 조모씨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제작 배포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텔레그램 n번방’이라고 알려진 단체 채팅방에서는 미성년자 등 여성들을 협박해 촬영한 성착취 영상물이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이 가운데 ‘박사방’의 핵심 운영